No.004 - Portfolio

포폴 200개 봤는데 다 같은 구조예요.

PM 채용을 직접 해본 입장에서, PM 부트캠프를 운영하는 입장에서,

DM이나 오픈카톡으로 포폴 리뷰를 해드리는 경험에서

거의 다 같은 구조예요.

문제 발견했고, 개선안 냈고, 프로토타입 만들었고.


근데 떨어져요.


"뭐가 부족한 건지 모르겠어요"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듣거든요.

보이는 건 다 했는데 뭔가 빠져 있다는 감각.


UI를 다루는 역량에는 순서가 있어요.

앞 단계를 건너뛰면 다음 단계는 인지적으로 불가능합니다.

그리고 대부분 한 단계만 반복하고 있어요.


1. 눈에 보이는 대로 Low-Fidelity로 따라 만들 수 있다

2. 내가 왜 불편한지 설명할 수 있다

3. 다른 사람이 왜 불편한지 설명할 수 있다

4. 그걸 편리하게 만드는 방향을 정의할 수 있다

5. 그게 실제로 동작하도록 조건을 문서로 쓸 수 있다

6. 실제로 편리해졌는지 숫자로 증명할 수 있다


중요한 건 순서가 아니라 연결이에요.

6개가 다 채워져 있고 서로 이어져 있으면 안정적인 거예요.


부트캠프 출신은 4번에 몰려 있어요.

STAR로 "어떻게 개선했는가"만 반복하는데

1번을 건너뛴 사람이 대부분이에요.

화면을 정확히 못 읽으면서 개선안을 내놓고 있는 거죠.


비어 있는 단계가 어디인지 아는 것. 그게 첫 번째 훈련이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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